2016, 5월 24일. '채식주의자'

2016. 5. 24. 11:16

1970년 광주 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1993년 등단.

현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


' 내 여자의 열매' 라는 단편 소설을 쓴 후  이 소설을 근간으로 변주를 타고 지은 세 편의 연작 중편소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을

  한 권의 소설로 펴냈다. 2016년 영국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책으로 떠올랐다.


영혜를 객관적, 의학적 돋보기로 보면 편집증세가 심한 정신분열증 환자일게다.

하지만 작가가 시사하는 바는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무수한 생명체를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수 밖에 없는 실상들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반성일게다.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체를 규격화하여 생산하고, 죽여 그 살코기와 수많은 부속물들을 먹는 인간들에게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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